올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이 24일 베일에 가려졌던 속내를 공개했다.
서울 용산CGV 전관에서 모두 1천100여석의 대규모 시사회를 가진 '박쥐'는 영화계의 관심을 입증하듯 뜨거운 성황을 이뤘다.
'박쥐'는 2시간 내내 파격과 도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이 인간의 욕망을 느껴가는 과정을 유럽풍 화면에 담았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아온 두 배우의 노출 연기는 높은 수위를 선보인다.
송강호의 과감한 전라 노출과 함께 김옥빈 역시 전라 노출을 감행, 격정적인 베드 신을 연기했다. 특히 영화 후반부 송강호는 성기 노출까지 불사하며 영화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데뷔 10여년이 넘은 송강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전라의 노출신을 선보였으며 신예 김옥빈 또한 이에 눌리지 않는 당찬 에너지로 과감한 노출 연기를 불사했다.
그 어느 영화보다 화제와 관심을 모아온 '박쥐'는 박찬욱 감독의 숙원작답게 욕망과 죄의식이라는 화두를 과감한 성 묘사와 배우들의 격정적인 섹스 신, 피에 대한 갈구 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박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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