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애도의 뜻으로 당분간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을 축소 내지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 등 일요일 저녁 인기 프로그램을 포함해 상당수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MBC는 이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방송되던 시간에 앙코르 MBC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와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를 내보내고 이어 특집 '뉴스데스크'를 방송한다.
또 오전 9시 25분 '환상의 짝꿍', 오후 4시 20분 '개그야'의 편성을 취소하고 다큐멘터리로 대체했다.
SBS는 '일요일이 좋다'를 결방하고 이 시간에 '순간포착 스페셜'과 보도특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영광과 역경 63년'을 대체 편성했다.
또 오전 8시 10분 '도전1000곡 한소절 노래방', 오후 4시 10분 '인기가요'의 편성을 취소하고 스페셜 프로그램과 뉴스특보로 대체했다.
다만 KBS의 경우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2TV '해피선데이'를 정규 편성 그대로 방송한다.
대신 낮 12시 4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방송될 예정이었던 '개그콘서트'와 '상상플러스-시즌2' 재방송을 드라마 '남자이야기' 재방송으로 긴급 대체 편성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개그콘서트'의 편성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한도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 KBS 2TV '스타골든벨'과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이 편성 취소됐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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