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뉴스 속보 체제로 전환, '무한도전' 등 오락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한다고 밝혔다.
MBC는 "전직 대통령 서거라는 국가적 충격에 따라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 했고, 전국민적 애도의 분위기에 맞춰 낮과 저녁 시간대 오락 프로그램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페셜', '찾아라 맛있는 TV', '황금어장 스페셜'은 이미 결방됐으며, 오후 시간대 '쇼! 음악중심',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무한도전', '세상을 바꾸는 퀴즈', '오늘밤만 재워줘'도 결방된다.
다만 오후 시간대 재방송으로 편성되는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와 '2009 외인구단'은 그대로 방영된다.
MBC는 또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무한도전'이 결방되면서 '뉴스특보'가 투입되고, 이어 휴먼다큐 '네번째 엄마'가 대체 편성된다고 밝혔다.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는 한 시간 앞당겨 오후 7시 55분 까지 방영된다.
9시에 방송되는 간판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50까지 특집방송(스포츠 뉴스 10분 포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또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결방으로 이 시간에는 휴먼다큐 '로봇다리 세진이'가 대체 편성되며, 주말 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은 그대로 방영된다.
MBC는 "TV편성부는 시사교양국과 보도특집부와 상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 특집 방송 긴급 편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도 이날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결방키로 결정했다.
KBS도 2TV '스타골든벨'과 '샴페인' 편성을 취소했으며, 대신 다큐멘터리와 가족결연 프로그램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 등을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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