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우'의 신정원 감독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신정원 감독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차우' 제작보고회에서 "'차우'는 할리우드 B급 괴수영화의 내러티브를 차용한 액션영화"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하지만 저변에 깔려있는 내용은 한국의 생태계와 자연 파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식인 멧돼지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 신 감독은 "한국의 맹수라고 하면 옛날에는 호랑이 등이 있지만 생태계가 교란되면서 가장 상위 포식자가 멧돼지가 됐다"며 "4~5년 전부터 멧돼지로 인한 사건들이 일어났고 멧돼지가 도심에까지 내려와서 피해를 입혔다. 심지어 전문 사냥꾼이 멧돼지에게 살해당하는 일도 있어 거기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차우'는 변종 식인 멧돼지의 습격 이야기로 오는 7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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