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 국내 복귀작 촬영 스타트

월드스타 김윤진과 국민배우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이 지난 19일 촬영을 시작했다.

여자 교도소의 합창단을 소재로 한 '하모니'의 첫 촬영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이뤄졌다.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해 키우고 있는 김윤진이 교도소 운동장에서 아들과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는 것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

30도 가까이 되는 무더운 날씨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와 촬영에 임한 김윤진은 친모자 관계 이상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윤진, 나문희와 함께 복역하며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갈 '5호방 식구들'에는 강예원을 비롯해 정수영, 박준면 등 개성 넘치는 조연진들이 가세했다.

합창단을 꾸려 새로운 희망을 노래할 캐릭터들인 만큼 뮤지컬 배우 출신부터 성악을 전공한 배우까지 일명 충무로의 노래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도관에는 '7급 공무원'의 장영남과 풋풋한 신인 이다희가 출연한다. 이들은 엄격한 잣대로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선임교도관과 항상 '5호방 식구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감싸안는 후임교도관으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하모니'는 전주, 양평, 익산 등지에서 3개월여 동안 촬영을 마친 뒤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