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특종 보도한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닷컴이 잭슨의 자택에서 자칫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수술용 마취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TMZ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약은 일반적으로 수술 전 정맥에 투여하는 수면 마취제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포폴'(propofol) 성분으로 알려졌다.
의학계에는 간질 등 경련증상 발생시 '디프리반(Diprivan)'이라는 '프로포폴' 제재를 투여 받을 경우 심장마비와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약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약은 가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병원이나 의료진 등의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투약할 수 있다.
TMZ닷컴은 또 국부마취제 '리도카인'(Lidocaine)은 프로포폴 투약 이후 통증을 덜어주는 데 사용되는 데 마이클 잭슨의 사망 당시 그의 시신 주변에서 리도카인이 발견된 바 있다고 전해 그의 죽음이 치명적인 약물투여에 따른 발작과 부작용 때문이라는 데 힘을 실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개인 간호사는 이날 "잭슨이 불면증을 호소하며 프로포폴 일종인 '디프리반'을 요구했지만 이 약을 주지 않았다"고 언론에 전했다.
TMZ닷컴은 하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이런 종류의 위험한 의약품을 개인적으로 처방했다면 살인미수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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