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신구 요정, 안방극장서 연기 대결

올 여름 안방극장에는 가요계 신구 요정들의 뜨거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90년대 걸그룹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윤은혜, 핑클의 성유리, 이진이 새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여기에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요계 섹시디바 손담비, 신예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보람이 도전장을 내민다.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잇따른 히트작으로 캐스팅 1순위로 급부상한 윤은혜는 KBS 2TV '레이디 캐슬'로 컴백한다.

8월 방송될 '레이디 캐슬'은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상속녀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윤은혜는 이 작품에서 오만불손한 엽기녀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윤상현과 '꽃미남' 정일우 등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핑클의 멤버였던 성유리와 이진은 이제는 선의의 경쟁자로 다시 만나 수목 안방극장에서 맞붙는다.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로 성장한 성유리는 SBS '태양을 삼켜라'로 안방극장에 컴백,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적인 공연 기획자로 성공하지만 엇갈린 운명을 만나 힘든 사랑을 키워가는 수현 역을 맡아 지성, 이완과 함께 삼각관계를 펼친다. 성유리는 강인

한 여성의 모습과 동시에 순수하고 발랄한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이진은 MBC '트리플' 후속으로 방영될 납량특집 드라마 '혼'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논스톱3' '왕과 나' 등을 통해 연기자 변신을 꾀했던 이진은 '혼'에서 법정신의학 전문의이자 이서진의 옛 연인 역으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가요계 원조 걸그룹이었던 이진은 후배 가수인 티아라의 지연, 보람과 한 작품에서 만났다.

'제2의 김태희'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던 티아라의 지연은 첫 드라마 데뷔작인 '혼'에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얻었다.

또 가수 전영록과 이미영의 딸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티아라의 보람 역시 지연과 함께 '혼'에 동반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가요계 섹시 디바 손담비 역시 안방극장 경쟁에 가세한다.

손담비의 첫 연기 데뷔작인 SBS 월화드라마 '드림'은 이종격투기 선수와 스포츠 에이전트가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이다. 극중 태보 강사 역을 맡은 손담비는 틈틈이 태보 레슨을 받는 등 성공적인 신고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