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죽음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의 새로운 우군이 된 알천랑(이승효 분)이 비장감이 넘치는 낭장 결의를 단행한다.
'낭장 결의'는 극 초반 미실이 진지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화랑들로 하여금 집단으로 낭장 결의를 하도록 한 장면이 있었지만 화랑이 홀로 낭장 결의를 한 경우는 처음이다.
지난 14일 용인 MBC 드라마 '선덕여왕' 세트에서 촬영된 알천랑 이승효의 낭장 결의는 25부에서 등장하는 장면. 알천랑은 천명공주를 제대로 호위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독화살에 운명하게 한 책임이 서라벌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그 배후를 찾아 내야 한다고 왕에게 고하면서 단독 낭장 결의를 벌인다.
낭장 결의는 화랑이 죽음을 불사하고 감행하는 비분강개의 상소같은 행위다. 얼굴, 특히 눈가에 붉은 색 화장을 하고 입술을 붉게 칠해 그 결의의 비장함을 강조한다. 머리를 풀고 낭장결의를 하고 있는 진지한 알천랑 이승효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이승효는 "시청자들의 애정어린 관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현장에서 다들 고생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촬영하면서도 힘든 것을 잊게 된다"고 전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 47.8%까지 치솟은 '선덕여왕'은 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빠른 전개와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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