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야구장(인천문학구장)에 '삼겹살존'이 있다면 FC서울 홈경기장에는 '스페셜 치킨존'이 설치돼 팬들을 유혹한다.
FC서울은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전부터 편안한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고 치킨도 먹을 수 있는 '스페셜 치킨존' 63개 테이블 150석을 설치한다.
'스페셜 치킨존'은 팬들이 축구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치킨과 맥주라는 점에 착안해 기존 좌석을 활용해 마련한 것으로 축구장 내 새로운 관람 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셜 치킨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테이블이 설치된 좌석을 배정받는다는 점이다. 한 번이라도 축구나 야구 경기장 좌석에 앉아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테이블 설치가 얼마만큼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테이블에는 구매자의 이름표가 붙어 있어 FC서울의 특별 고객으로 대접을 받게 된다.
저렴한 가격 역시 '스페셜 치킨존'의 장점이다. FC서울은 특별좌석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성인은 기존 W석과 같은 가격, 어린이는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격에는 치킨(2인당 1마리)과 음료(맥주 혹은 탄산 음료)까지 포함돼 있다. 단, 어린이권만 구매할 수는 없으며 성인권 1장 당 어린이권은 3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새로 설치되는 '스페셜 치킨존'은 국내 최고 수준의 축구경기와 맛있는 먹거리를 가족, 단체,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장판매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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