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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 '꿈' 파리아스, 스콜라리는 '적'이자 '기회'다


파리아스 감독의 조국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인으로서 그 무대에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꿈이고 열정이다.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의 감독으로서 많은 우승을 일궈내야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는 것 역시 2014년 꿈을 향한 과정의 일부다. 2014년 브라질로 향하기 위해 파리아스 감독은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아스 감독이 어떤 국가의 대표팀 감독을 맡기를 원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것이 한국일지, 조국 브라질일지, 또는 다른 수많은 국가들 중 하나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2014년 파리아스 감독이 얼마나 더 성장해 있고, 얼마나 더 위대한 명장이 돼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14년 대표팀 감독이 돼 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 그 앞에 흥미로운 상대가 나타났다. 바로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감독이다.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은 오는 23일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스콜라리 감독의 분요드코르를 만난다.

스콜라리 감독. 브라질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국 브라질을 이끌고 우승을 일궈낸 '세계적 명장'이다. 어쩌면 파리아스 감독의 꿈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 그런 상대와 만나 대결을 한다는 것은 파리아스 감독에 큰 경험과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파리아스에 스콜라리는 '적'이자 곧 '기회'인 셈이다.

물론 지금은 클럽간의 대결이지만 브라질을 우승시켰던 감독을 통해 파리아스 감독 자신의 '국가대표적'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꿈꾸고 있다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최고의 성적과 명예를 누린 스콜라리 감독을 집중 탐구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스콜라리의 전술, 선수기용, 선수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등 파리아스 감독 입장에서는 배울 점이 많을 수 있다.

비록 한국보다 수준이 낮은 우즈베키스탄 클럽이지만 스콜라리 감독이 이끌고 있어 뭔가 다르긴 다르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이지만 분요드코르를 쉽게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분요드코르는 올 시즌 자국리그에서 22전 전승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리그득점 1위 히바우두를 비롯해 득점 3위까지 모두 분요드코르 선수다.

19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는 파리아스 감독. 물론 K리그의 자존심과 '파리아스 매직'의 아시아 정벌을 위해 승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스콜라리 감독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뺏아오는 것 역시 중요하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의 미래와 자신의 미래를 동시에 얻어내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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