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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기록했던 김영덕 감독도 인정한 SK의 '연승신화'


23일 오후 대전구장.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게 된 한화 투수 송진우의 은퇴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전·현직 야구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그 자리에는 23년 전 프로야구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김영덕 전 감독도 있었다. 김영덕 전 감독은 지난 1986년 삼성의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16연승의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마침 그 전날인 22일 SK가 삼성을 꺾으면서 16연승과 타이를 이룬 터라 이날 최다 연승 기록을 깰 것인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SK가 이날 경기를 갖기 전인데도 김영덕 전 감독은 명쾌한 전망을 내놓았다. SK가 계속 연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함께 자리해 있던 한화 김인식 감독과 LG 김재박 감독까지도 거들며 "SK의 지금 추세는 아무도 말릴 수 없다. 오늘(23일) 경기도 이기고,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SK는 23일 삼성을 7-4로 꺾으면서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17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대기록이 수립된 것.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김영덕 전 감독조차 인정한 SK의 초강세와 연승 태풍은 이처럼 거칠 바가 없었다.

SK는 연승 신화를 창조하면서 삼성의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좌절시켰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여정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도 아직 연승 질주를 멈추지 않은 SK는 25일부터 문학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역전 1위' 희망을 아직도 놓지 않고 있는 SK, 24일 경기서 KIA가 히어로즈를 잡고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짓지 않는 한 SK의 연승 행진에는 그 어떤 브레이크도 듣지 않을 듯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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