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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승장 조범현 감독, "경기감각 살린 승리... 다행"


KIA 타이거즈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것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장 조범현 감독은 이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로페즈의 8이닝 3실점 역투 속에 8회말 짜릿한 2점을 뽑아내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 제압 면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한 경기였기에 조 감독은 승리의 주역들에 대해 칭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KIA 승리의 일등 공신은 투-타에서 로페즈와 이종범이었다. 선발 로페즈는 8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역투로 비룡군단의 화력을 경기 막바지까지 최대한 틀어막았다. 이종범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결승타의 주인공까지 됐다.

경기 후 조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게임감각과 적응력 측면에서 많은 염려를 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초반에는 선수들이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서 걱정이 됐다"며 "다행히 중반 이후 접전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갔다"고 승장의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종범과 로페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로페즈가 사실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구위를 봐서는 공에 힘이 있다고 느꼈다. 초반부터 로페즈가 길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초반 실점 후에도 로페즈에 대한 믿음은 변치 않았음을 전했다.

이종범에 대해서는 "3번과 6번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6번에 (이)종범이를 넣은 것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종범이가 지금까지 봐온 중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며 "생각했던 대로 그가 타석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이뉴스24 광주=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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