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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김성근 감독 판정항의 퇴장... SK 감독없이 경기 진행


SK 김성근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 KIA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벌어졌다. 0-1로 SK가 뒤지던 6회말 KIA 공격. 최희섭의 우전 1타점 적시타가 나와 0-2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서 김상현마저 중전안타로 출루해 SK는 1사 1, 2루의 추가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석은 이종범. 그런데 이종범이 친 타구가 2루수 땅볼이 되면서 애매한 장면이 연출됐다. 2루수 정근우가 병살플레이를 위해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나주환에게 공을 토스한 순간 1루 주자 김상현이 슬라이딩하며 나주환쪽으로 오른다리를 뻗은 것. 다리가 걸린 나주환은 1루로 공을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패대기치고 말았고, 3루주자의 홈인은 물론 타자 이종범이 2루까지 나갔다.

SK 선수들은 물론 김성근 감독도 덕아웃에서 나와 김상현이 수비 방해를 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수비 방해가 아니며, 김상현의 슬라이딩은 정상적인 주루플레이라고 판단해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성근 감독은 분을 참지 못하고 8시 20분께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철수를 지시했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자 김 감독과 심판진은 SK 덕아웃서도 언쟁을 이어갔고, 결국 23분경 심판진은 '선수단 철수' 지시를 이유로 김성근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5분 동안 기다려도 경기가 재개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몰수패가 선언된다는 심판진의 강경한 조치에 결국 SK 선수들은 감독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재개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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