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M&M이 드라마 '아이리스' 저작권자의 권리를 강력 주장하고 나서며 주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26일 아인스측은 "지난 19일 법원 판결로 아인스M&M이 아이리스의 저작권자로서 정당한 지위를 확보받았다"며 "아이리스 대본의 무단 사용으로 인해 기업경영 및 주주이익 제고에 심각한 피해를 본 만큼 향후 저작권자로서 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인스M&M은 아인스인터내셔널이 지난 1월 태원인터내셔널을 실질적으로 인수,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그러나 아인스 측에 따르면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였던 정태원 씨가 회사매각 직후 똑같은 이름의 태원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다시 설립, 드라마 아이리스 대본을 한마디 상의 없이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최종삼 사장은 "이미 합병 전에 거래협의가 끝난 KBS와 일본 TBS 등과 계약하는 등 아인스M&M에 막대한 기회손실을 입혔다"고 말했다.
향후 아인스측은 저작권을 확보, 이와 관련된 피해를 보상받을 계획이다.
아인스 관계자는 "우리 자산을 태원측에서 임의로 도용했으므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며 "좌시하고만은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력 대처 방안이 발표된 이후 아인스M&M주가는 급등, 오후 2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0.96% 오른 2천885원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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