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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이병규 자유계약선수 공시... 기로에 선 '적토마'


일본 프로야구기구(NPB)가 2일 오후 이병규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지난달 주니치에서 방출된 이병규가 이제 공식적으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이병규는 올 시즌 1군 경기에 단 28게임 출전해 101타수 22안타 3홈런 8타점, 2할1푼8리의 저조한 성적으로 구단 측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연봉 1억5천만엔(한화 약 19억2천만원)을 받는 선수로서는 미미한 활약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부진한 성적 탓에 주니치는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이병규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병규는 이제 향후 거취를 위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최근까지 이병규는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의 타구단 이적 혹은 마이너리그라도 미국 야구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많은 나이(1974년생)와 3년간 일본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통산타율 2할5푼4리)이 저조해 이런 그의 바람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이병규의 원 소속팀인 LG는 그가 국내 유턴을 선언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서 FA 자격을 취득하고 일본 진출을 했던 이병규는 보상금 문제로 타구단이 영입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과연 이병규는 해외 무대에서 재도전에 나설 것인가,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LG와의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인가. 이제 그도 선택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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