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추녀로 파격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의 언론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강지환, 이지아와 연출자 이장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지아는 드라마 '스타일' 촬영 중 입은 다리 부상이 악화돼 측근의 부축을 받으며 절뚝이는 걸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는 '스크린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의 스크린 데뷔작인 '내눈에 콩깍지'는 일시적 시각장애로 인해 매력, 재력, 능력도 없지만 얼굴은 특히나 문제인 자타공인 진상녀 '왕소중'(이지아 분)에게 한 눈에 반한 완벽남 '태풍'(강지환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동안 밝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여온 이지아는 주근깨 가득한 얼굴과 들쑥날쑥한 이를 드러낸 채 내숭 9단의 예쁜 척 미소를 지어보이며 추녀로 변신했다. 극중에서 철없고, 눈치 없고, 게다가 얼굴도 결점투성인 진상녀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아는 극중 추녀 분장에 대해 "분장 하는 것이 좋았다. 그런 것을 재미있어 하는 편이라 두려움은 없었다. 연기하면서 오히려 분장이 도움이 됐다. 못생긴 표정이나 멍청한 표정을 마음껏 지었다. 꺼리낌이나 망설임은 없었다. 그것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최정상 연출가와 작가가 함께한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인 '내눈에 콩깍지'는 오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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