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중인 이요원이 2009 MBC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5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덕여왕' OST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말시상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요원은 극중 덕만이 선덕여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연기하며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이요원은 자신의 연기 만족도에 대해 "100% 만족은 아니다. 그렇다고 나의 모자란 점만 생각하면 힘이 안 나서 연기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최면을 걸고 합리화한다. 내 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여왕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고 위안하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미실 역의 고현정과 함께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덕여왕'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불리게 된 데는 두 사람의 공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
이요원은 대상 욕심을 묻는 질문에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분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선덕여왕'을 했기 때문에 후보에 올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실 역의 고현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요원은 "정말 미실이라고 생각했다. 딱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고)현정 언니가 여태까지 했던 역할 중에 가장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고 모니터하면서 후배들끼리도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연기가 나올 수 있을까. 정말 미실이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 였다"며 "자신에게 딱 맞는 역을 만나는 것도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미실의 퇴장 이후 백제와의 전쟁과 설원의 퇴장, 유신의 복권과 덕만의 비담 척결 명령 등이 방송되며 다시 한 번 시청률 반전을 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경주(경북)=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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