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추노'가 쟁쟁한 명품 조연들의 대거 등장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추노'는 성동일과 이한위, 조미령, 김갑수, 안석환 등 연기력 있는 조연들이 캐스팅돼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성동일은 '추노'를 통해 20년 만에 악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동일이 맡은 천지호는 조선 최고의 왈패로 능글맞지만 강인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저잣거리를 장악하는 인물. 극악한 심성을 숨기지 않으며,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라는 별호를 가진 대길(장혁 분)과 위기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한위는 극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오포교 역을 맡았다. 오포교는 극 중에서 대길이 추노꾼이 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며, 이후에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 된 대길의 최대 의뢰인이 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악착같이 덤비고 좋은 일은 혼자서만 누리려는 얄미우면서도 가련한 인물이다.
조미령은 섹시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선보이는 큰 주모 역에 캐스팅됐다. 관기에서 물러나 별감 뒷방 생활을 하다가 일찍 홀로 되어 여각을 벌이는 인물이다. 추노패의 최장군(한정수 분)에게는 흠모하는 마음이 있어 그를 은밀히 유혹하는 와중에 유쾌하고 코믹한 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
안석환은 대길이 자주 찾는 화공 방화백으로 등장한다. 극 중에서 방화백은 대길이 항상 가슴 속에 품고 다니는 혜원(이다해 분)의 용모화를 갱신해주며 대길과 친분을 이어간다. 세상 돌아가는 소문이나, 정치 이야기를 좋아하는 방화백은 평민들의 애환을 가장 잘 녹일 수 있는 서민적인 캐릭터이다.
'아이리스'에서 명품 조연 역을 톡톡히 했던 김갑수는 택군으로 왕이 되어 병자호란까지 겪게 되는 비운의 왕 인조로 분한다.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한 김갑수는 누구보다도 캐릭터 몰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이 출연하는 '추노'는 '아이리스'의 후속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한위, 성동일, 안석환, 조미령(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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