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임수정 등 女연예인 건강 '적신호'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백지영, 임수정 등 여자 연예인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백지영과 임수정은 각각 연말 콘서트와 영화 홍보 일정 등을 소화하다 과로 몸살로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 26, 27일 양일간 '백지영 디너파티' 콘서트를 열었던 백지영은 감기 몸살과 지난해 수술한 성대결절 증세 악화, 저혈압 등으로 결국 27일 공연 도중 콘서트를 취소했다.

지난해 1월 성대 낭종 수술을 한 백지영은 성대가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성대를 사용해 다시 성대가 결절됐고 최근 독감과 저혈압 증세까지 겹쳐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공연 한 주 전부터 건강이 나빠져 매일 링거를 맞으며 공연을 준비해온 백지영은 감기 몸살과 어지럼증에도 26일 공연을 무사히 마쳤으나 건강이 더욱 악화돼 이튿날 공연은 다섯 곡밖에 부르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오랜만에 영화 '전우치'로 돌아온 임수정 역시 영화 홍보를 위해 여러 일정들을 소화하다 몸살 감기와 피로 누적으로 쓰러졌다.

임수정은 당초 '전우치'의 홍보차 다른 배우들과 함께 각 지역으로 무대인사를 다녔지만 건강이 악화돼 26일과 27일 무대인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임수정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다시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