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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잡은 산토스, UFC 108서 '허리케인' 사냥


지난 9월 크로캅을 잡으며 3연승 행진 중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26, 브라질)가 4연승 도전에 나선다.

'신성'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오는 1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열리는 'UFC 108' 헤비급 매치에서 12년 경력의 베테랑 파이터 길버트 아이블(34, 네덜란드)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UFC에 데뷔해 파브리시오 베우둠(32, 브라질), 스테판 스트루브(21, 네덜란드), 미르코 크로캅(35, 크로아티아) 등 강자들을 연속해서 제압하며 '레전드 킬러'란 닉네임을 얻은 무서운 신예.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실력도 출중하며, 베테랑 파이터를 만나도 기세에 눌리지 않고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파이터다.

상대인 '허리케인' 길버트 아이블은 이번이 UFC 첫 무대지만, 1997년 종합격투계에 데뷔, 통산 36승 13패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저돌적이고 광폭한 공격이 특기로 36승 중 31승을 KO나 TKO로 끝낸 바 있다. 무에타이, 가라데, 킥복싱 등을 섭렵했으며 긴 팔과 다리,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육과 놀라운 순발력을 겸비해 타격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선호하는 타격가들인 만큼, 스탠딩 타격에서 유리한 옥타곤 중앙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승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복싱 실력이 뛰어난 산토스는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원천 봉쇄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이에 맞서는 아이블 또한 타격과 경기 주도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두 선수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산토스가 연승을 이어가며 거물급 선수 대열에 합류할지, 아이블이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가난을 딛고 거듭난 생계형 파이터 티아고 실바(27, 브라질)와 전 챔피언이자 엘리트 레슬러 출신의 라샤드 에반스(30, 미국)의 라이트헤비급 매치도 마련됐다.

'UFC 108'은 경기 당일 오전 11시 30분,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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