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의 최연소 MC였던 배우 장근석이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장근석은 12월 31일 저녁 열린 2009 SBS 연기대상 사회자로 나서 전년도 대상 수상자이자 동갑내기인 문근영, SBS 아나운서 박선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은 대부분의 연예인 MC들이 준비되지 않은 진행 솜씨와 무리한 유머로 오히려 시상식의 분위기를 해치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근석은 이날 두 여성 MC들 사이에서 적절한 유머와 위트를 섞어가며 3시간 동안 차분하게 시상식을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나이와 연륜을 뛰어넘는 안정된 진행 능력을 선보이며 처음 호흡을 맞춘 공동 진행자들은 물론 참석 배우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연스럽게 배우들에게 호흡을 맞춰주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상을 통해 "진행이 자연스럽고 재치도 있다", "진중하면서도 때로 위트 있는 자연스러운 진행에 감탄했다", "어린 나이인데도 목소리 톤이 안정돼 있고 여유로운 진행솜씨와 뛰어난 상황대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사랑받은 장근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네티즌 최고인기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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