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딩드레스'가 남성 관객들에게 '짐승같은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개봉을 앞두고 현재 일반 시사회 중인 '웨딩드레스'는 여성 관객들은 물론 남성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웨딩드레스'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딸을 홀로 키우며 살던 싱글맘이 자신마저 암에 걸려 어린 딸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로 송윤아, 김향기 두 배우의 열연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송윤아는 '웨딩드레스'에서 어린 딸을 두고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남몰래 홀로 가슴을 치며 고통을 토해내면서도 딸 앞에서는 여전히 철없는 엄마인 척 하는 모습으로 그 동안 전작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애끓는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딸 역할의 김향기 역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울린다.
시사회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관람한 한 남성 관객은 "영화를 보며 잘 울지 않는 편인데 뒤로 갈수록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 두 배우의 열연이 날 꺼이꺼이 소리를 내며 짐승 같은 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영화의 감동을 전했다.
'웨딩드레스'는 언론 및 일반 시사회를 거치면서 올해 첫 감동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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