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황태자' 이근호(25, 주빌로 이와타)와 곽태휘(29, 교토 상가)가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후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2010 동사이아연맹대회'에 참가할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J리거 이근호와 곽태휘가 합류한 반면 지난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김근환, 김신욱, 최철순은 제외됐다. 조원희는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빠졌다.
허정무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곽태휘와 이근호를 합류시켰다. 이들은 그 전부터 대표팀에서 뛰어와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지션이 중복되고 전지훈련에서 조금 부진했던 김근환, 김신욱, 최철순을 제외시켰다. 조원희는 합류시키려 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동아시아대회를 통해 유럽파와 견주어도 경쟁력 있는 국내파 선수들을 만들 것이라 다짐했다. 허 감독은 "우리팀 주축선수들에 해외파 선수들이 많다. 국내파 선수들이 해외파 선수들을 받쳐주고 메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차이가 나지 않게 합쳐져야만 한다"며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 주안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설명했다.
오는 30일 목포 축구센터에 소집되는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서울은 추워서 땅도 얼었다. 그래서 따뜻한 목포로 가서 며칠이라도 훈련을 할 계획이다. 준비하는 시점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로 달해야만 한다. 공격 부분이 미흡한 것 등 보완할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연맹대회 출전 선수 명단(23명)
△GK=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조용형(제주), 강민수(수원) 김형일(포항), 오범석(울산), 이규로(전남), 이정수(가시마), 박주호(이와타) 곽태휘(교토)
△MF=김정우(광주), 김두현(수원), 이승현(부산) 신형민, 김재성(이상 포항), 구자철(제주) 김보경(홍익대), 노병준(포항), 이승렬(서울)
△FW=이동국(전북), 염기훈(울산), 이승렬(서울) ,이근호(이와타)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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