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아카데미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작 명단에 따르면 '아바타'는 작품상, 감독상 등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 '타이타닉'은 1998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가 돼 그중 11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어 '아바타'의 후보 지명에도 관심이 집중됐으나 '타이타닉'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인 케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9개 부문 후보로 올라 '아바타'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남우주연상에는 제프 브리지스, 조지 클루니, 콜린 퍼스, 모건 프리먼, 제레미 레너가 노미네이트 됐고 여우주연상은 산드라 블록, 헬렌 미렌, 캐리 멀리건, 가보리 시디베, 메릴 스트립 등이 후보에 올랐다.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씨어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