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와 연기자 성유리의 결혼설 해프닝이 인터넷 연예뉴스 란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김건모가 성유리를 배려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김건모와 성유리의 결혼설은 최근 미국 교포 여성들이 즐겨 방문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번졌고, 일명 '증권가 찌라시'라고 불리는 증권사 정보지를 통해 확대재생산됐다. 급기야는 언론에도 보도돼 양측이 일제히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해프닝 후 김건모는 소속사 관계자와 전화 통화에서 "성유리가 핑클 멤버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한 이후 거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어디서 커피라도 한 잔 했으면 덜 억울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황당함을 숨기지 않았다.
김건모는 이어 "나야 웃어넘기면 괜찮지만, 유리는 여배우인데 괜찮겠냐"며 걱정스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카더라' 통신을 여과없이 모아놓은 증권사 '찌라시' 정보에 의존해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까지 된 이번 일을 놓고 연예 언론에 대한 지탄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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