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신의 아들, 늑대인간...'
최근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들 속 주인공들의 특별한 면면이 관심을 끌고 있다.
3D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아바타'를 비롯해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울프맨' 등은 반은 사람으로, 나머지 절반은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들.
'아바타'는 지구의 대체 자원 채굴을 위해 개발된 행성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시켜 원격 조종을 한다는 설정으로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딩톤 분)는 인간의 모습으로는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신세지만 나비족의 아바타로 옮겨가는 순간 육신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같은 날 개봉된 두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 '울프맨'은 각각 신의 아들과 늑대인간을 주인공으로 한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평범하게 살아온 고등학생 퍼시 잭슨(로건 레먼 분)이 어느 날 자신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난당한 제우스의 번개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메두사 등 신화 속 신들과 새로운 영웅 데미갓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극한다.
'울프맨'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늑대인간의 이야기를 베네치오 델 토로, 안소니 홉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로 풀어나간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던 로렌스(베네치오 델 토로 분)가 형이 알 수 없는 괴수에게 살해당하자 고향으로 돌아와 사건을 조사하던 중 괴수의 공격을 받고 점차 늑대인간으로 변하게 되는 내용으로 늑대로서의 본능을 제어할 수 없는 인간의 갈등을 담아낸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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