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이종열(37) 육성군 코치가 30일 팀의 홈 개막전에서 팬들의 박수 속에 선수 은퇴식을 가졌다.
이종열 코치는 지난해 9월 30일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홈 개막전을 통해 은퇴식을 가진 것.
이종열 코치는 지난 1991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후 한 팀에서만 19년 동안 내야수로 활약해온 LG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선수 중 한 명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4푼7리, 1천175안타, 448타점이며,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성실한 플레이로 내야 수비의 주축 역할을 해왔다.
LG는 이종열의 성품과 역량이 코치로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2군 육성군 코치로 임명했다.
이종열 코치는 은퇴식을 갖는 자리에서 "LG에서 19년 동안 뛰어서 고맙고부모님, 가족, 그간 함께 했던 감독, 코치분들, 그리고 구단 프런트에 특히 감사하다. LG가 1990년대에는 최강팀이었다. 2000년대 들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안타까운데, 2010년 이후에는 다시 최강팀으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선수 고별사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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