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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부담 없었던 이동국, "언젠가 터질 줄 알았어요"


[쏘나타 K리그 2010 6R] 두 골 작렬하며 정규리그 득점 물꼬 튼 '라이언킹'

두 골을 터뜨렸지만 담담했다. 언젠가 터질 골이었기에 부담도 없었다고 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4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동국은 1-2로 전북이 뒤지던 전반 36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0분에는 인천 수비수 임중용의 실수를 틈타 볼을 잡아내 결승골을 작렬하며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뒤 인터뷰룸에 들어선 이동국은 "초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반에 동점이 된 뒤에는 후반에 우리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승점 3점이 최선의 목표였다고 밝힌 이동국은 "해온 대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특별한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전북과의 경기 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인천이 독기를 품고 나올 것으로 충분히 예상됐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의 사정이라는 이야기다.

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 4차전 창춘 야타이(중국)와의 원정-홈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던 이동국은 정규리그에서는 이날 5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맛을 봤다.

정규리그 골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법했지만 이동국은 초연했다. 그는 "팀이 늘 이기는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골 부담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언젠가는 골이 터질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올 시즌 초부터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걱정할 정도로 이동국의 현재 컨디션은 너무나 좋다.

때문에 부상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동국은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와 겨루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동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정적인 움직임으로 다치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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