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사심(私心) 5종 세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근영의 악녀 변신과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신세대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는 방송 2회만에 이같은 이슈를 불러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한 것은 문근영의 윤기 나는 긴 생머리다.
극중 거칠게 세상을 살아온 은조(문근영 분) 캐릭터로 인해 '관리도 못한 채 막 자란 헤어스타일'이라는 것이 설정이었지만 문근영은 극중 은조가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장면에서 샴푸 광고를 연상케 할 정도로 탐스러운 머릿결을 선보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문근영이 젓가락으로 생머리를 꼬아서 머리를 올리는 소위 '찹스틱(chopsticks) 헤어'도 관심 대상이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집에서 해봤는데 그냥 일반 젓가락은 미끄러져서 되지 않는다", "튀김 젓가락으로 연출하거나 일반 연필이 아닌 미술 연필로 하면 가능하다"는 경험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을 정도.
기훈 역의 천정명을 향한 사심도 만만치 않다. 천정명의 부드러운 미소는 과외 중에 "다시 해봐"라고 반말을 일삼던 은조조차도 무너뜨리는 힘을 발휘했던 상황.
이에 여성 시청자들은 "천정명 같은 과외 선생님이 있었으면 지금쯤 의사나 법관이 됐겠다", "공부 다시하고 싶다"며 호응을 보냈다.
극중 최고의 작업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이미숙에게는 부러움 섞인 감탄사가 줄을 잇고 있다. "김갑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숲길을 가는 장면은 진정 명장면이었다. 남몰래 바퀴를 차며 스킨십을 유도하는 이미숙의 행동은 요즘 유행하는 자전거 붐에 딱 맞아떨어지는 최고의 작업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우직남 정우로 등장하는 누나들의 영원한 '짐승돌' 2PM 택연에게 보내는 사심도 가득하다.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던 뚱뚱한 꼬맹이 정우가 어떻게 근육질의 훈남으로 돌아오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7일 방영될 3회에서는 은조와 효선(서우 분)의 갈등이 본격화 되면서 신데렐라와 신데렐라 언니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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