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의 톡톡 튀는 대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검사 프린세스' 속 마혜리(김소연 분)는 아이큐 168을 자랑하는 천재지만 자신과 명품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로 검사가 된 뒤 발령받은 중부지검에서는 톡톡튀는 의상과 대사로 금세 명물이 됐다.
이 와중에 '독도에 검찰청 생겨요?'를 비롯한 마혜리식 '무개념' 대사가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마혜리식의 대사들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드라마 보다가 엉뚱한 마혜리의 대사에 웃음이 빵빵터진다', '김소연씨가 마혜리와 싱크로율 100%라는게 대사보면 느껴진다', '역시 소현경작가님 대사는 찬란한 유산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드러냈다.
한 제작진은 "'검사프린세스'는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의 작품답게 웃음이 터져 뇌리에 남는 대사들이 많이 들어있다"며 "처음에는 속없이 비치고 무개념에 가까운 마혜리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변신하고 성장하는 모습도 대사를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다음은 화제가 되고 있는 극중 마혜리의 대사.
*시정했어요. 어제 입었던 치마보다 1센티 길어요
1회, 첫출근 복장이 과하게 보이자 진정선(최송현 분)검사가 혜리에게 옷차림 시정을 요구하자.
*제가 왜 야근을 해야 돼요? 저 공무원이구요. 공무원 법정근무 시간 있구, 야근한다고 월급 더 나오는 것도 아닌데요?
2회, 윤세준(한정수 분)검사가 6시 칼퇴근하는 혜리에게 배당받은 사건의 기록을 야근하지 않고 다 처리할 수 있느냐며 나무라자.
*한 이삼십만원만 더 걷으면 돼요
2회, 혜리가 검사들을 데리고 뷔페식당으로 가자 식대가 뛰겠다며 푸념하는 검사들에게 해맑게 웃으며.
*(울먹이며) 아빠! 그건 한정판이야, 어떻게 어떻게 재들 어떻게
2회, 상태가 자신을 속이고 의상학과로 전과했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혜리의 명품 백과 신발들을 태우자.
*니가 이런데 다닐 애가 아닌데, 험한데 데리고 가서 미안하다
3회, 인지수사 나가기전 그레이스 슈즈를 들여다보며.
*저요, 또라이 아니구요, 능력없는 사람도 아니에요
3회, 검사들이 자기를 두고 험담하자 화장실에서 서러워 울고 난 뒤 세준에게.
*엄만 왜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했어?
4회, 드레스룸이 쇠사슬로 묶여있자 아버지 상태와 결혼한 어머니 애자를 원망하며.
*독도에 검찰청 생겨요?
4회, 부장검사가 혜리에게 겁주며 잘못하면 보증을 선 윤검사가 독도같은 데로 좌천된다고 으름장을 놓자 깜짝 놀라며.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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