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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완투승! SK, 롯데 잡고 파죽의 9연승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K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광현의 9이닝 맹투 속에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선두 SK(17승 5패)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9연승을 내달리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8승 15패)는 전일 역전패에 이어 또 한 번 분루를 삼켰다.

김광현-조정훈(롯데) 양 팀의 '에이스'간 대결인 만큼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막강한 SK 타선도 조정훈의 유인구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롯데 또한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맥없이 돌아섰다.

결국 투수전의 승자는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9회까지 116구를 던지면서 롯데 타선을 5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원천봉쇄했다. 최고구속 152km를 찍은 강속구를 앞세운 김광현은 커브(120km대)와 슬라이더(133~137km), 체인지업(127~134km)를 섞어가며 롯데 화력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탈삼진만 9개를 잡아냈다.

김광현이 승리의 토대를 닦아내는 와중에 화력도 꼭 필요한 만큼은 힘을 실어줬다. 롯데 선발 조정훈의 구위에 진땀을 흘렸지만, 4회말 박재홍의 볼넷과 박정권의 좌익수 방면 안타 후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SK는 나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더없이 소중한 선취 1점을 뽑아냈다.

이후 SK는 8회말 2사 이후 박재상과 박정환의 연속 안타로 얻어낸 2사 2, 3루 기회서 박정권의 유격수쪽 1타점 내야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확인했다.

물론, 롯데도 순순히 물러서지는 않았다. 마지막 공격인 9회초 롯데는 1사 3루서 홍성흔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막판 추격의 불꽃을 지폈다. 하지만 가르시아, 강민호가 이 찬스를 계속 살리지 못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롯데 선발 조정훈은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김광현 공략에 실패해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8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 명품 포크볼(125~137km)을 앞세워 분투한 조정훈으로서는 아쉬운 하루가 아닐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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