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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김남길 "비담 이미지 벗고 싶다"


배우 김남길이 전작인 '선덕여왕'에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옴므파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남길은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 전작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이날 콧수염으로 '선덕여왕'의 비담보다 더욱 강한 인상을 풍긴 김남길은 "내가 맡은 인물은 나쁜남자다. 그러나 연기를 하면서 복수보다는 그리움을 가진 나쁜남자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 비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좋은 연기로 이를 벗고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나쁜남자'는 야망과 욕망의 경계에 선 네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은 재벌 3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대담한 남자 건욱 역을 맡았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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