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김연아가 커플링으로 오해 받았던 묵주 반지의 비밀에 대해 털어놨다.
김연아는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네티즌들에게 커플링으로 오해 받았던 묵주 반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진행자인 강호동은 김연아에게 '반지는 커플링이냐'고 물었고 김연아는 "커플링 아닌 묵주 반지다"며 "지난 시즌부터 금색 묵주반지를 끼고 다녔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반지의 장식이 휘어져서 올림픽 전에 고치려고 수리를 맡겼는데 잊고 그냥 밴쿠버 올림픽에 도착했다. 밴쿠버 올림픽에 온 첫날 자려고 누웠는데 묵주 반지가 생각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아는 이어 "에이전트 분이 브라이언 오서에게 '연아가 묵주 반지를 안 가지고 왔다'고 했다. 브라이언 오서가 반지가 금이었는지, 은이었는지 물어봤는데 당시 끼고 있던 묵주 반지가 금이었다. 그런데 브라이언 오서가 '꼭 은반지로 하라'고 했다. 올림픽 징크스로 금반지는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올림픽 경기날 아침에 은반지를 끼게 됐다"며 "올림픽 직전에 그렇게 됐는지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이날 남자 친구의 여부에 대해 "없다. 남자친구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살기 바빠서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1년에 10개월 가량 토론토에 있다보니 여유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은 16.7%(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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