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SBS '패밀리가 떴다2'의 결방에 힘입어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8.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 기록한 5.9%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모처럼 두자리수 시청률에 근접했다.
이날 '일밤'의 시청률 상승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패밀리가 떴다2'의 결방 때문. 이날 '패떴2'는 2010 남아공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확대편성으로 결방됐다.
최근 '일밤'의 경쟁력 강화도 시청률에 힘을 보탰다. '일밤'은 '우리 아버지' 코너를 폐지하고 시청자 반응이 좋은 '뜨거운 형제들'과 '단비' 2개 코너가 방영 중이다.
특히 '뜨거운 형제들'이 아바타 소개팅 등을 통한 상황극 설정 등 신선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먼디와 한상진 등 새로운 예능 스타를 예고하며 '일밤'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17.5%로 동시간대 1위를 달렸으며, SBS 남아공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는 4.4%에 그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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