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태극전사'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질 전망이다.
16강 진출을 이뤄내면서 한국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일단 1천만 달러의 배당금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 돈으로 118억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먼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국은 FIFA로부터 국가별로 배당금 9백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16강 진출국은 100만 달러가 추가 배당금으로 나오기 때문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1천만 달러의 배당금을 확보해 놓은 것.
16강전 상대인 우루과이마저 꺾고 8강에 오를 경우는 배당금이 900만 달러가 추가돼 모두 1천9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우리 돈으로 225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 배당금 가운데 일부가 한국 선수단에 포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포상금 지급 규모를 결정했다. 16강 진출 경우 40억원에 이르는 포상금이 내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 경우 활약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1등급 7천만원, 2등급 5천만원, 3등급 3천만원, 4등급 2천만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여기에 16강 진출로 인한 추가 포상금이 4등급별로 1억원-9천만원-8천만원-7천만원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준해 대표팀 선수들은 활약 등급별로 최고 1억7천만원, 최저 9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사령탑 허정무 감독도 16강 진출로 포상금 3억원을 확보했다.
감독의 경우에는 조별 예선전 1억5천만원과 함께 16강 진출시 추가 포상금 1억5천만원이 지급돼 허정무 감독의 포상금은 3억원에 이르는 것.
8강에 진출하면 선수들은 추가로 최대 1억원, 감독은 1억5천만원을 더 받게 된다.
'태극전사'의 승전보가 늘어갈수록 포상금 규모도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더반(남아공)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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