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일본의 사령탑 오카다 다케시 감독에 대한 평가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전만 하더라도 내내 어려운 행보를 이어왔다.
평가전에서의 성적 부진 등으로 인해 중도 퇴진까지 거론됐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잇따라 승전보를 올리면서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이뤄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등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이 차기 일본 축구협회장 후보로 유력시 된다는 보도까지 쏟아내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축구협회 간부들이 "오카다 감독이 회장직에 적합하다"며 차기 회장으로 강력하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
오카다 감독 본인은 월드컵이 마무리되는 대로 농촌 생활을 하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전하고 있지만 일본 축구계에서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형성되고 있다.
대회 직전 오카다 감독의 무능을 성토하던 일본 축구팬들도 어느새 찬사를 쏟아내는 대열에 적극 합류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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