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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빛낸 EPL 스타 '1위' 카위트…박지성은 '10위'


영국 축구사이트 'EPL 토크'(www.epltalk.com)가 월드컵을 빛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타 10인을 발표했다.

10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9, 한국)이었다. EPL 토크는 "박지성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거침없는 플레이와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꼭 젊은 마이클 오언 같았다"며 월드컵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을 칭찬했다.

9위는 박지성의 팀 동료 맨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멕시코)였다. EPL 토크는 "에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아름다운 골을 성공시켰다. 데니스 베르캄프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아스널의 로빈 판 페르시(27, 네덜란드)가 8위에 올랐다. EPL 토크는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국민의 희망이었다. 네덜란드를 우승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골결정력을 가진, 가장 기술적인 센터포워드"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제롬 보아텡(22, 독일)이 7위에 랭크됐다. EPL 토크는 "독일은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를 선보인 팀 중 하나였다. 보아텡이 독일 수비의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와의 조별예선에서 1골을 넣었던 풀럼의 클린트 뎀프시(27, 미국)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123분 출전하고도 스페인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을 도왔고 결국 스페인은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극찬한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23, 스페인)가 5위에 올랐다.

아프리카의 희망이었던 위건의 골키퍼 리차드 킹슨(32, 가나)이 4위에, 칠레전에서 아름다운 플레이를 선보였던 맨체스터 시티(산토스에 임대 중)의 호비뉴(26, 브라질)가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26, 아르헨티나)였다. EPL 토크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2골을 넣었다. 특히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테베스는 우아하고 기술적인 공격수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망의 1위는 리버풀의 디르크 카위트(30, 네덜란드)였다. EPL 토크는 "카위트는 결승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월드컵에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카위트-스네이더르-로번 공격 트리오의 한 축이었고 이 트리오는 총 8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카위트는 넓은 시야로 위대한 패스를 만들어냈다"며 카위트를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놨다.

한편 EPL 토크는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디에 드로그바(32), 니콜라 아넬카(31, 이상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들은 월드컵 무대에서 부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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