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백일섭이 '꽈당 연기' 비법을 개그우먼 김신영에게 전수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백일섭은 슬랩스틱의 비결에 대해 궁금해 하는 MC 김신영에게 "살이 많은 쪽으로 넘어지면 된다"며 노하우를 알려줬다.
백일섭은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연이어 넘어지거나 고꾸라지는 코믹 연기로 '꽈당일섭'이란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녹화에서 백일섭은 "가장 살이 많은 엉덩이 쪽으로 넘어지면 덜 아프다"는 비결을 밝히면서도 "한 신을 위해 기본 3번은 넘어져야 한다. 거구를 날리다보니 멍도 들고 까지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나이도 잊은 채 몸을 아끼지 않는 백일섭의 연기 열정에 김승우를 비롯한 MC들은 물론 방청객들도 모두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이 '꽈당 연기' 중 반은 백일섭의 애드리브였다는 후문이다. 극초반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스스로 넘어지는 것을 자청한 것.
한편 이날 '승승장구' 녹화에는 '결혼해주세요'를 통해 지난 2002년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 이후 8년 만에 부부로 재회한 백일섭과 고두심이 동반 출연했다.
백일섭은 오빠부대의 원조, 고두심은 '풋사과'로 불리었던 과거 훈남, 훈녀 사진을 공개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백일섭과 고두심이 출연하는 승승장구는 20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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