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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9시 뉴스' 마지막 방송에서도 울지 않았다"


23세 최연소로 뉴스 앵커 발탁, 8년간 MBC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최장수 앵커 백지연이 마지막 방송에서도 울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승승장구' 녹화에서 백지연은 "임신 9개월까지 뉴스를 진행했다"며 "출산을 한 달여 남겨두고 더 이상은 뉴스 진행을 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 했다"고 말했다.

23세에 처음 앵커로 시작해 32세까지 9시 뉴스 진행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던 백지연. 앵커자리를 떠나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아 함께 진행하던 앵커마저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마지막 뉴스를 마치고 참석한 송별회장에서 백지연은 아침이 올 때까지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을 모두 쏟아버렸다고.

이날 녹화장에서 백지연은 당시 마지막으로 9시 뉴스를 진행했던 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청춘을 오롯이 바친 당시의 추억에 잠기며 8년 넘게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한편 23세 최연소로 수습 5개월 만에 모든 아나운서와 기자들의 꿈인 '9시 뉴스'를 진행하게 된 그녀의 남다른 사연은 3일 밤 11시5분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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