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다시 시작됐지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는 전국 시청률 42.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9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41.9%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4회는 12.0%를 기록해 전날 11.4%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
단순 수치상 비교로 하면 '김탁구'가 '여친구'에 비해 30% 포인트 가량 앞선 형국이라 '추격'이라는 말이 무색할 수 있다.
하지만 '김탁구'는 극이 클라이막스로 치달으며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친구'의 경우 극의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 때문에 드라마의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여친구'가 다음주 얼마나 큰 폭으로 추격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김탁구'는 2차 경합에서 탈락한 마준이 이에 반감을 갖고 춘배쪽에 합류, 새로운 갈등라인이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어 일으켰다.
또 '여친구'에서는 대웅(이승기 분)과 미호(신민아 분)의 러브라인이 점점 무르익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호와의 생활이 점점 익숙해진 대웅의 모습과 술취한 대웅이 "제발 떠나주라"는 말에 상처를 입고 떠나는 미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제 막 추격을 시작한 '여친구'가 '김탁구'를 뛰어 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향후 얼마나 격차를 줄여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로드넘버원'은 소지섭의 신들린 연기에도 불구하고 4.8%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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