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 시즌 처음으로 6번타자로 출전해 안타 하나를 쳐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태균은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김태균이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고 4번타자가 아닌 6번타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김태균이 6번으로 타순이 강등된 것은 물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쳐왔지만 모두 1안타씩이었고, 홈런 등 장타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 4번에는 최근 타격 호조를 보여온 지명타자 후쿠우라가 배치됐다.
김태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 타순 강등의 아쉬움을 조금은 털어내면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집중타가 터지며 팀이 먼저 2점을 낸 가운데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태균은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1,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다음타자 오마쓰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2-4로 역전당한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 아웃됐고,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라이너로 유격수에게 잡혔다.
김태균에게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2할6푼5리를 유지했다.
지바롯데는 2-6으로 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오릭스에 이틀 연속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야쿠르트-히로시마의 도쿄 진구구장 경기는 우천 취소돼 임창용과 이혜천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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