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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감독, 주장 교체 시사...비디치 1순위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집중력 상실로 두 경기나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주장 교체라는 처방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이 현 주장인 오른쪽 풀백 게리 네빌을 교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네빌은 지난 2005년 로이 킨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7~2008 시즌 발목, 종아리 부상으로 휴업했고 지난 시즌에도 다시 부상 암초를 만나 후배 하파엘 다 실바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주장직 역시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등이 대체하는 등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때문에 네빌은 올해 6월까지 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지만 내년까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노련한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와 1992년부터 맨유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그를 게임에 중용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라도 하듯 퍼거슨 감독은 "네빌이 주장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매주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여러 선수가 주장을 대체했다"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퍼거슨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에게 주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네빌은 맨유에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매경기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서로 잘 알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크게 그림을 그렸을 때 매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경기를 하면서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비디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에서도 주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후방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만큼 주장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판단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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