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의 '핵' 리오 퍼디낸드(32)가 행복감을 드러냈다.
퍼디낸드가 행복감을 느끼는 이유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오랜 기간 재활을 거친 퍼디낸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를 신고했다.
이후 꾸준히 제모습을 찾아가던 퍼디낸드는 23일 오전 글랜포드 파크에서 펼쳐진 '2010~11 칼링컵' 32강전서는 2부리그 소속 스컨소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퍼디낸드는 짜임새 있는 맨유의 수비를 이끌며 1골 2어시스트를 해낸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비디치가 결장한 상태였지만 퍼디낸드는 중심을 잃지 않았고 팀을 16강으로 올려 놓았다.
경기 후 퍼디낸드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게임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맨유는 게임을 치르면 치를수록 더 예리해지고 있다. 아마도 이런 세밀함은 앞으로 쭉 지속될 것"이라며 복귀의 기쁨과 동시에 팀 상승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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