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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근심 날려버린 대포 '두 방'


승리보다 소중한 대포 '두 방'이었다.

넥센이 24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시즌 19차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9월 17일부터 이어오던 두산전 4연패를 끊었다. 홈런이 두 방이나 터져나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김시진 감독이 근심을 덜게 됐다.

김시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수비할 때면) 투아웃에서 주자 한두 명 모아놓고 크게 한 방 맞아 실점하고, 우리는 안타 서너 개로 한 점 뽑기 빠듯하다"며 '한 방'이 없는 팀 타선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넥센 타선은 중요한 순간 터져나온 '두 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회초 '통산 6번째 300홈런' 고지를 밟은 송지만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에는 장영석의 시즌 5호 솔로 홈런이 터져나와 다시 앞서나갔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두산에 4연패를 당해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며 "투타의 조화가 좋았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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