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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AGAIN 2009' 김현수, 롯데 격파 선봉에 선다


타격감을 되찾은 김현수가 두산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오는 2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페넌트레이스 3위팀 두산과 4위팀 롯데가 격돌하는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두 팀은 2009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올 시즌 '타격 부문 7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이대호가 롯데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 이에 대적하는 두산의 최고 성능 무기는 역시 김현수라고 할 수 있다.

◆맹타 휘둘렀던 2009년 준플레이오프

2009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에는 기분 좋은 추억이지만 롯데로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두산 김현수에게도 2009년 준플레이오프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김현수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로 5할3푼9리의 고타율에 홈런을 두 방이나 터뜨리고 3타점을 올렸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김현수의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즌 막판 달아오른 방망이

김현수는 올 시즌 중반까지 나름 부진을 겪었다. 2할8푼~2할9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것. 다른 타자들 같았으면 준수한 성적이었겠지만 워낙 팀내 비중이 크고 많은 기대를 받는 김현수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그 성적을 부진으로 받아들였다.

김현수는 7월부터 분발하며 3할 언저리로 타율을 끌어 올렸고 9월 들어서는 아예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월 월간타율 4할2푼9리에 5개의 홈런과 15타점을 곁들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3할1푼7리 24홈런 89타점.

김경문 감독도 "(김)현수가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찾아서 다행"이라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의 활약을 반겼다. 김 감독은 "타격 기술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야구는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고 김현수가 타격감을 되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김현수는 과연 식지 않은 방망이를 들고 나올 수 있을까. 김현수가 롯데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타구를 뿜어낼 지가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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