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얼굴에 함박 웃음이 피어났다.
가장 어려운 출발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멋진 승리로 엮어냈기 때문이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0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 '폭풍 뒷심'을 발휘하며 대거 5점을 뽑아내 10-5로 승리를 거뒀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주 힘들게 싸운 경기였다. 양 팀 모두 경기를 하면 포기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점수도 많이 나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부터 발목부상과 편도선염 등으로 걱정을 샀던 타선과 마운드의 핵 이대호, 송승준에 대해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역할을 해주었다. 이대호 경우에는 경기 시작 전 얼마나 기대를 해야 할 지 몰랐지만 실제 경기에서 제대로 야구를 해줬다. 3루 라인 쪽 수비도 너무 좋았다. 송승준은 (몸상태가 나쁜데도) 최선을 다하며 노력해주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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