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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경문 감독의 '전준우 경계', 이유 있었네


두산과 롯데의 2010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는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에 승리를 안긴 전준우에게 돌아갔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5로 맞서던 9회초 터진 전준우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10-5로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런데, 전준우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준플레이오프 맞상대팀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다.

시즌 막판, 3위가 거의 확정됐던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롯데의 전력을 이야기하던 중 전준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전준우가 가세되면서 기존 이대호 홍성흔과 함께 롯데 타선에 힘이 붙었다"며 상대 타선의 짜임새에 대해 칭찬한 후 "고 놈(전준우를 지칭)이 우리랑 할 때 은근히 잘 친다"며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실제로 올 시즌 전준우는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두산을 상대로 3할5푼7리의 고타율에 홈런도 6개나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성적(타율 2할8푼9리, 19홈런)보다 월등히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는 7개 구단 상대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의 우려는 1차전부터 현실이 됐다. 롯데의 2회초 공격,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3루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9회초에는 결승타가 된 솔로포까지 뿜어냈다.

'두산 킬러'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두려운 상대가 된 전준우. 2차전부터 두산이 전준우를 어떻게 막아내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정명의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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