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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최종전 승리로 CS 진출...김태균 2안타로 마무리


지바롯데가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태균은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일본에서의 첫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바롯데는 1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5승 2무 67패가 된 지바롯데는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니혼햄(74승 3무 67패)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퍼시픽리그 일정은 이날 지바롯데-오릭스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가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짓고 CS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해 있으며, 2위 세이부와 3위 지바롯데가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르게 됐다. 3전2선승제의 퍼스트 스테이지는 오는 9일부터, 6전 4선승제(1위팀 소프트뱅크에 1승의 메리트가 주어짐)의 파이널 스테이지는 14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다음타자 오마쓰가 병살타를 쳐 더 진루하지 못했다. 팀이 3-2로 앞서던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오마쓰의 적시타가 나와 지바롯데는 4-2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태균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로 시즌 최종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다만 여기서도 번트 실패 등으로 후속 공격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아 팀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141경기 출전, 타율 2할6푼8리(527타수 141안타), 21홈런, 92타점, 68득점의 최종 성적표를 제출했다. 시즌 중반까지 팀 붙박이 4번타자로서 무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던 기세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성적이지만 일본 진출 첫해 어느 정도 성공적인 적응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제 김태균은 포스트시즌 준비 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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