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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나서는 해외파들의 경계 1순위, '가가와 신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아시아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우치다 야쓰히토(샬케04) 등 일본인 선수들이 팀내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국 선수도 손흥민(함부르크)이 프리 시즌에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2부리그에서는 북한대표팀의 정대세(보훔)가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넘어서는 인물이 있다. 바로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 주인공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가가와 신지는 지난 2006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지난 시즌 J2리그에서 2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를 발판으로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올 시즌 6골 4도움을 해내며 시즌 초반 팀의 2위 질주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라이벌 샬케04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인기가 상승 중이다.

그는 오는 12일 한국과의 정기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대표팀에 승선한 가가와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프리킥 능력이 좋은 혼다 케이스케(CSKA모스크바)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지만 최후의 주전은 자신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7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중앙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는 "가가와가 독일 진출한 뒤 한 번도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라면서도 "조용형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같은 포지션이 아니라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이정수는 "그래도 가가와는 위협적인 선수다"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자신이 월드컵 이전까지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교토 상가에서의 뛰며 가가와의 플레이를 본 기억이 있어 경계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조용형(알 라이안)은 좀 더 구체적이었다 그는 "동아시아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라며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할 선수다"라고 콕 찍어 말했다.

가가와는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반 26분 오쿠보 야스히토를 대신해 투입됐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아와마사 다우키로 교체됐다. 당시에는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그렇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경계대상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도 "다 좋은 선수들이지만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을 특별히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가가와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요주의 인물들을 언급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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