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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 MVP 박한이, "내가 아니라 팀이 잘한 것"


2010 삼성의 가을야구를 지배하고 있는 박한이(삼성)가 또 맹활약하며 데일리 MVP에 뽑혔다.

박한이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신승을 이끌었다. 2타점은 모두 희생플라이로 일궈낸 것이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8회초 뽑아낸 결승타점이었다.

삼성은 이날 7-2로 리드하던 7회말 이우선-안지만의 연속 부진으로 2사 후에만 5실점하는 위기를 맞았다. 단숨에 동점이 되면서 역전패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감돌았다.

이런 가운데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박한이가 돌아온 8회초 1사 2, 3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왈론드를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는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사실 두산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에 플라이로 잡히긴 했지만 잘 맞은 안타성 타구였다.

삼성은 배영수의 막판 마무리 호투로 이 점수를 지켜냈고, 박한이는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에도 박한이는 3회초 두산 선발 홍상삼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 2점을 얻은 직후 무사 1, 3루에서 팀의 3점째를 올리는 희생타를 때려낸 바 있다. 멀티히트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최소한 희생타로도 점수를 뽑아내면서 박한이는 4차전 수훈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경기 후 박한이는 "내가 잘한 게 아니고 우리 팀이 잘해서 이긴 것이다. 팀이 있어 내가 있었다. 우리 팀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에게 집중되는 수훈 칭찬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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